옛 담장
한국의 옛 담장-고성 학동마을(固城 鶴洞마을)
현광영규
2014. 7. 29. 04:59
등록문화재 제258호
고성 학동마을 옛 담장 (固城 鶴洞마을 옛 담牆)
경남 고성에 학이 알을 품은 모양이라 하여
이름 붙여진 마을 학동(鶴同)마을이 있다.
전주 최(崔)씨 안렴사공파 집성촌인 이 마을에는
우리나라의 옛 담장이 잘 보존되어 있다.
다른 마을의 담장은 토석 담으로 흙과 돌을 섞어 쌓았는데
학동마을에서는 이 마을 인근에 있는 수태산에서 채취한 납작한 돌을
황토와 결합하여 층층으로 쌓아 다른 마을에서 볼 수 없는 고유의 특징을 갖고 있다
토석담은 0.4~1m 높이까지 큰 납작돌을 쌓고,
그 위에 작은 납작돌과 진흙을 쌓아 올린 뒤 맨 위에 큰 판석을 올려 만들었다.
건물의 기단, 후원의 돈대 등에도 이와 같은 방식이 사용되어 담장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,
마을 주변 대숲과도 잘 어우러져 남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
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고 있다.
참고 : 문화유산정보/문화재청